아라센의 문명 : 비욘드 어스 라이징 타이드 기행 - 청수 편(1) 게임 이야기

우주를 배경으로 한 문명 비욘드 어스가 발매되었을 당시 수많은 팬들은 문명5+알파 센타우리 를 기대했었습니다.

그러나 막상 나온 물건은 문명5 다운그레이드 버전 + 우주 스킨 급이었죠.

그래서 수많은 실망을 산 비욘드 어스의 확장팩 라이징 타이드가 이번에 발매되었습니다!

자고로 문명은 확팩이 쌓여야 완성된다는 믿음을 지닌 저는 당연히 예약구매를 해놓았죠.

이번 기행은 고수들의 고난도 플레이가 아니라 오리지널 비욘드 어스와의 차이점에 중점을 두어 작성해 보겠습니다.

그럼 시작해 보겠습니다!

오늘의 난이도는 제미니, 보통 속도, 6인용인 소형으로 하겠습니다.

문명 숫자를 늘리고 싶지만...컴퓨터가 노인급이라 소형 넘어가면 죽으려 해요(...)

오늘의 후원자는 바로 청수!

무려 한국 기반의 후원자로 배경스토리가 기가막힙니다.

이 청수란 기업은 한국 정제계를 장악한 비밀 조직으로 대한민국의 어린 영재들을 모아 육성, 세뇌하여 자신들의 수족으로

만든 다음 대한민국의 요직을 차지하게 만들어 나라를 자기 마음대로 조종하는 독재 기업입니다.

비욘드 어스는 디스토피아적 세계관을 띄고 있는데 이렇게 우리나라와 잘 맞는 설정은 없는 것 같습니다.

게임 내적인 부분으로 넘어와 청수는 시작부터 비밀 요원을 가지고 시작하는 특이한 후원자입니다.

일반적으로 비밀 요원은 기본 테크 가운데 가장 연구 난이도가 높은 컴퓨팅을 연구한 다음 국가 불가사의 스파이 에이전시를

건설해야 얻을수 있는데 비록 1명뿐이라 해도 이를 처음부터 가지고 시작한다는 점은 엄청난 장점입니다.

그리고 비밀 작전을 성공할때마다 과학 자원을 얻기에 문명5의 세종대왕님 뒤를 이어 과학 깡패로 발돋음 할수 있습니다.

라이징 타이드 확장팩이 추가되면서 해상전과 외교의 비중이 아주 크게 증가하였습니다.

그 영향인지 언덕 맵의 비율이 조금 감소한 감이 있어 생산력에 보너스를 주는 공학자들을 이주단으로 데려갑니다.

공돌이 만세!

우주선 부속은 제가 가장 좋아하는 역추진 분사기를 장착합니다.

라이징 타이드에서는 물 위에 도시를 지을 수 있습니다.

물론 육상 도시와 수상도시의 특징이 확실히 갈리기에 신중히 결정해야 합니다.

연구소를 선택하여 개쳑 기술을 가지고 시작하겠습니다.

시간대비 이게 젤 나아요.

남자라면 맵은 무작위!

인생은 운에 맡기는 겁니다.

청수의 첫 도시 '정상'이 건설되었습니다.

해상전이 중요해진 만큼 이왕이면 해안가에 도시를 짓는 것이 여러모로 유리합니다.

해안에 도시를 지으면 수상 유닛과 지상 유닛 양쪽에 공격을 받는다는 단점이 있지만

바다에 보너스를 주는 건물의 효과를 받으면서 육상 전용 건물을 지을수 있습니다.

수상도시 전용 건물은 못짓지만 그래도 상당한 장점입니다.

과학기술을 중점적으로 발전시키기 위해 화학을 먼저 올립니다.

연구소를 빠르게 올릴 예정입니다.

시작부터 비밀요원이 있는 청수의 특징입니다.

하지만 국가 안보 프로젝트의 도움을 받지도 못하기에 초반엔 생각보다 큰 영향력은 없습니다.

역추진 분사기 덕분에 주변 지형이 밝혀져 있으니 흩어진 자원 팟을 열심히 모아 봅시다.

라이징 타이드에서 해상전, 외교의 뒤를 이어 매우 중요해진 것이 바로 탐험입니다.

자원 팟이나 발굴지의 숫자가 엄청나게 늘어났고 세계급 불가사의 퀘스트도 생겨서 열심히 맵을 열어야 합니다.

라이징 타이드에서 새로 추가된 유물입니다.

유물은 자원 팟, 부서진 우주선, 침물한 우주선, 추락한 위성 등에서 발견할 수 있는 인류 유물과

외계인 서식지, 거대 외계생물의 시체 등에서 발견이 가능한 외계 생명체 유물,

선조의 기억, 신비한 유적 등에서 발견이 가능한 선조 유물로 나뉩니다.

각 유물들은 1-3개를 조합하여 연구하면 자원이나 불가사의급 혜택, 건물 해금 등 다양한 보너스를 받습니다.

각각의 유물은 낡음, 닳음, 온전함 의 등급으로 나뉘며 온전할수록 연구시 획득하는 혜택이 커집니다.

새로운 후원자가 행성에 도착했습니다.

라이징 타이드부터는 이렇게 도착한 후원자의 위치는 알 수 있지만 어느 후원자가 도착했는지는 알 수 없습니다.

문명5에서처럼 서로 한번이라도 접촉해야 정체를 알 수 있게 되죠.

탐사를 한 결과 인공두뇌학에 대한 예비 연구를 획득했습니다.

이러한 보너스는 바로 작용하는 것이 아니라 인공두뇌학을 연구하게 될때 보너스를 가지게 되는 것이라

영향력이 생각보다 적습니다.

아까운 탐험대만 소모했네요 : (

누군가가 자연의 신비를 발견했군요!

참가한 후원자 가운데 누구라도 맵상에 존재하는 자연의 신비를 발견하면 그 행성에 있는 모든 후원자에게

자연의 신비 퀘스트가 발동합니다.

퀘스트 자체는 맵 상에 존재하는 특수 오브젝트를 1개, 2개 발견하는 것으로 마치 문명5에서 자연 불가사의를 찾아

해매는 것과 비슷한 퀘스트입니다.

어려운 만큼 보상은 빵빵하죠.

이게 이번 맵의 자연의 신비군요.

자연의 신비는 행성마다 1개만 있습니다.

아까 도착한 후원자가 발견했나보네요.

옛 지구의 유물을 건설하고 문화수치를 얻어 번영 미덕을 올리기 시작합니다.

다른 좋은 미덕도 많은데 번영 미덕을 먼저 올리는 이유는 잠시 뒤에...

저는 조화 특성을 중심으로 올리겠습니다.

청수가 비밀작전을 통해 과학력을 많이 얻을수 있기 때문에 과학력이 많아야 유리한 초월 승리를 노려보려고 합니다.

이름하여... '너도 나도 Love & Peace 그리고 뒷통수'!

열심히 자원 팟을 획득하며 겸가 겸사 유물도 얻습니다.

초음파 팬스를 위해 생태학을 다음으로 올립니다.

초음파 팬스 퀘스트 + 교역단 콤보는 여전히 좋은 전략입니다.

자연의 신비 퀘스트에 해당하는 외계 생명체 잔해를 발견했습니다.

굳이 탐험가가 아니라도 위에 올라가면 조사가 활성화 되어 퀘스트를 진행할 수 있습니다.

아 실수했습니다.

다음 미덕으로 무료 일꾼을 얻을 예정이었는데 생각없이 일꾼을 생산했어요.

아우...초반에 올릴 건물도 많은데 ㅠ.ㅠ

도시 주변에 딱히 위험대상이 없으니 열심히 심시티를 합시다.

드디어 다른 후원자와 첫 조우를 하네요.

라이징 타이드에서 새로 추가된 알 팔라 입니다.

이슬람 문명권이 베이스가 된 후원자인데 여성이 리더인 점이 아주 특이하죠.

바로 이것!!!

라이징 타이드에서 탐험 요소가 매우 강화가 된 만큼 탐사 장비는 아무리 써도 모자릅니다.

그렇기에 저는 이 길잡이 미덕을 먼저 찍고 시작하여 탐험대 1기당 4개의 탐사 장비 효율을 보이도록 하는 것입니다.

교역창이 완성될 즈음해서 첫 주둔지가 모습을 드러내는군요.

교역호송대를 바로 뽑아 교역로를 연결합시다.

라이징 라이드에서 교역의 비중은 매우 큽니다.

주둔지 교역은 순수하게 자원보너스를 얻는 정도이지만 교역시간이 길어질수록 보너스가 점점 커지니 최대한 빨리 이읍시다.

생태학 다음은 공학을 연구하여 에너지를 확보합니다.

슬슬 이주단을 생산하여 확장을 준비하며 잠시 쉬어가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