감상평 - 아기배달부 스토크 영화 이야기


저는 보통 새해에 그 해에 볼 영화를 정해 놓는 편입니다.

거기에서 친구의 제안이라던가 다른 이유가 있어야 추가로 보는 정도인데요.

아기배달부 스토크는 저번달에 신비한 동물사전을 보러가서 본 광고 한편으로 급하게 결정된 영화입니다.

단 한번의 광고로 눈에 꽂힐 정도로 매력적인 영화였습니다.

황새가 아이를 물어다 준다는 옛 이야기를 인용한 만큼 소재도 매우 훌륭해서 기대가 컸습니다.

그러나 광고기법의 3B(Beauty, Baby, Beast) 중 2개를 활용하는 만큼 광고에 제대로 엮인 것입니다.

그래픽이나 소재, 이야기의 전체적인 전개 방향은 나쁜 것이 없습니다.

전형적인 현대형 동화의 느낌을 제대로 잘 살려주었고, 이야기 속의 갈등 관계나 반전도 충분했습니다.

그러나 전체적으로 이야기의 전개에 불필요한 개그가 너무 많았던 것이 화근이었습니다.

그리 재미있지 않은 입담개그가 끊임없이 나오느라 이야기의 전개를 지루하게 만듭니다.

물론 빵빵 터치는 부분도 있었습니다.

특히 늑대부대는 아기와 함께 이 영화의 투톱 씬스틸러로 맹활약을 해주었습니다.

하지만 전체적인 이야기의 흐름이나 귀를 괴롭히는 입담은 조금 힘들 정도였습니다.

상영관이 1일 1관뿐인 이유가 있었습니다.

훌륭한 소재를 잘못 활용했다는 느낌입니다.

그래도 연말을 위한 가족 영화로는 꽤나 괜찮은 편입니다.

소재가 워낙 좋은 만큼 최소한의 재미는 보장되어 있습니다.

분식집에 가서 돈까스를 먹으면 맛있고 한끼로 든든하다는 느낌입니다.

대신 최고급 경양식에서 먹는 호텔을 상상하면 실망하는 법이지요.


한줄평 : 가족끼리 무난하게 보기에는 충분합니다. (평점 : 8.0 / 10.0)